이광국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바닥부터 되짚어 나가겠다”

기자단에 메일로 인사...“무거운 책임감”

카테크입력 :2019/11/11 17:44    수정: 2019/11/11 19:08

이광국 신임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이 11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자신의 계획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

이 사장은 메일에서 “지난 11월 1일 부로 국내사업본부를 떠나 새로운 임지인 중국으로 발령을 받았다”며 “부족한 역량에도 불구하고 국내사업본부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은 우리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저는 기본부터, 바닥부터 되짚어 나갈 생각이다. 고국에서도 변함없는 따뜻한 시각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광국 현대기아차 신임 중국사업총괄 사장 (사진=현대차)

1963년생인 이광국 사장은 해외정책팀장, 브랜드전략팀장, 수출지원실장, 현대차 영국법인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10월 14일 국내영업본부(국내사업본부 전신)장 부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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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이후 3년 만인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광국 부사장을 지난 1일부로 중국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 발령시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임 이광국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장 역임 기간 동안에는 성공적인 신차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 활동 등 현대자동차의 판매 및 브랜드 혁신을 이끌었다”며 “그는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을 총괄하며 판매 증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사업 전략 구체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