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3Q 거래액 1조5천억…월 이용자 400만 돌파

2020 연간 BEP 달성 목표

인터넷입력 :2019/11/08 09:46    수정: 2019/11/08 11:00

NHN 간편금융 플랫폼 페이코가 3분기 거래액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말 누적 거래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연간 거래액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8일 NHN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페이코 실적을 공개했다. 페이코 간편결제, 쿠폰, 송금 등을 이용하는 월간 사용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용자와 거래규모 증가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오프라인 결제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편의점을 페이코 가맹점으로 확대했고, 페이코 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결제 규모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1% 수준에서 10월 말 현재 10%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NHN페이코

이어 "높은 재사용율과 오프라인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빠른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페이코 관련 사업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인크로스의 연결 제외로 전분기 보다 매출이 감소했으나, NHN페이코, NHN ACE와 NHN애드의 매출은 지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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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결제 관련 영업이익은 연결 대상 법인의 축소로 약 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성수기인 4분기에는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연간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하도록 사업전략을 수립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중교통, 주차, 고속철도, 환전, 식권, 통학버스, 캠퍼스 존, 맴버십 관리 등 많은 일상을 페이코로 해결하는 페이코 에코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이데이터의 실증 사업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