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1천531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33.8% 줄어든 금액이다. 다만 CJ헬로를 제외하면 매출은 9천99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7.6%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매출은 4천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했다. 역성장하고 있는 광고 시장 대비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티빙의 유료가입자 증가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31% 증가했다.
커머스부문은 매출액 3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취급고는 9천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64.8% 증가했다.
영화 부문 매출액은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누적 관객 941만명을 기록한 영화 ‘엑시트’와 457만명을 기록한 ‘나쁜 녀석들:더 무비’가 각각 박스오피스 매출 791억원, 395억원을 기록하며 극장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8.1% 증가한 매출액 629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제작 음반 및 음원 매출이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3% 급증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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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회사인 CJ헬로 실적이 급락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내부 거래에 따른 매출액을 상계 후 집계한 CJ헬로의 3분기 매출은 2천432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9% 하락한 금액이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과 자체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하에 제작비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디지털 및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 또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