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출범 후 연 7천억 원 이상의 거래액과 월 1천9백만 명 이상의 접속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한 국내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비상을 예고했다.
원스토어는 6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 SKT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전략과 투자유치 정보를 공개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향후 원스토어의 성장 키워드로 ▲경쟁 ▲확장 ▲육성을 꼽았다. 또한 향후 3년간 게임유통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게임 외 수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디지털스토리 콘텐츠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방침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3년내 게임거래액 점유율을 2배 이상 높이고 게임거래액을 1조4천억 원 수준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원스토어에 입점하는 게임사에게 초반 모객과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아블로 이모탈이나 리니지2M,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등을 원스토어에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할 것이다. 또한 통신사 역량을 활용한 프로모션과 전략적 지분 투자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용자 풀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및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여성향 게임 라인업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해외 게임 퍼블리셔와 얼라이언스 관계를 구축하고 자산과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한 번에 다수의 마켓을 상대할 수 있어 개발비를 감소할 수 있고 앱마켓과 이용자는 더 많은 라인업을 만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원스토어는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동남아와 유럽 지역의 통신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것을 포함한 협력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글로벌 제조사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과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1~2년 사이에 계획을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스토리 콘텐츠사업 육성은 견조한 성장세에 있는 원스토어 북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 하에 진행된다.
이 대표는 "원스토어에서 웹소설과 웹툰을 서비스 중이지만 선두 사업자에 비하면 양과 질 모두 부족하다"라며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와 비독점 계약, 선인세 지급 등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 또한 플랫폼과 직접 제휴해서 콘텐츠를 일거에 확보하고 작가와의 개별적인 계약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스토리 콘텐츠사업에 월정액 구독모델을 적용하고 이용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액제 상품을 구성해 이동통신사를 통해 공급하겠다는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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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는 이러한 행보를 위해 재무적 투자를 유치하고 전환우선주 387만1천352주를 발행했다. 발행가액은 2만5천185원, 발행금액은 975억 원이다. 신주인수자는 에스케이에스키움파이오니어 사모투자 합작회사다.
이재환 대표는 "2017년에는 돌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여러 어려움을 돌파했다. 2019년에는 도약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많은 성장을 거두고 자본유치까지 거뒀다. 내년 슬로건은 비상이다.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는 이 시장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