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표 권평오)는 6일과 7일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한-아세안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
플랜트산업협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사업은 건설·수처리·에너지 분야 발주처와 바이어 100곳, 국내기업 40곳이 참가한다. 행사는 한-아세안 인프라 협력 포럼, 일대일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KOTRA는 이번 행사로 신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인 아세안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인프라 시장 아시아에서 아세안의 비중은 28%에 이른다. 아세안은 2015년 경제공동체 출범 이후 지역 간 개발격차 극복과 상호 연계를 위해 정부 주도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추진하고 있다. BMI 리서치에 따르면 아세안 인프라 시장은 산업발전과 도시화에 필요한 신규 구축과 개보수 작업으로 앞으로 10년간 125%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프라 개발을 임기 중 역점 사업으로 삼고 경제 부흥을 목표로 ‘빌드빌드빌드(Builid Build Build)’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활발하다.
6일 포럼에서는 필리핀 뿐 아니라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 아세안 전역에서 유력 발주처를 연사로 초청해 아세안 프로젝트 현황 및 수주전략을 오전에 설명한다. 오후에는 세계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개발은행(MDB)과 수출입은행 연사가 나서 MDB를 활용한 아세안 프로젝트 개발전략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7일에는 에너지부·건설부·교통부 등 아세안 정부기관과 건설·수처리·에너지 등 민간 발주처와 바이어가 국내기업 20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150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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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회에 참가하는 필리핀 전력기업 관계자는 “발전·송전·배전에 대한 감사규정 제정으로 발전소 설비 및 부품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한국 제품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상담회에서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고상훈 KOTRA 마닐라무역관장은 “우리 기업이 아세안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때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아세안 인프라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