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동보호에 무인비행선 ‘스카이십’ 활용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아동 불법 노동 순찰에 사용

방송/통신입력 :2019/11/05 10:17

KT(대표 황창규)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보호 분야에 무인비행선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보호 및 교육에 KT의 무인비행선인 스카이십을 활용할 계획이다.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 비행선이다. KT는 스카이십에 원격관제·조종·통신, 풀HD 영상 수집. 의약품 운송 등 기능을 추가했다.

스카이십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뤄지는 아동 불법 노동 순찰에 활용된다. 또 운용 중 수집한 데이터들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동 노동실태 현황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KT와 유니세프는 내년 초 아프리카 가나에서 ▲디지털맵핑 ▲아동노동근절분야에 스카이십을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털맵핑’은 지형 데이터 이미지를 분석해 디지털 맵을 생성하는 기법으로 스카이십을 통한 측정이 위성보다 정확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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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국가인구통계조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수집한 교육 시설과 인프라 정보는 향후 아동 교육 증진 목적으로 활용된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단장은 “KT와 유니세프의 협약은 빅데이터와 드론 등 KT의 ICT 기술이 아동보호 분야에 기여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KT는 앞으로도 아동보호와 글로벌 보건 안보 증진에 앞장서며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 개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