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팔 안나푸르나에 'ICT 산악구조센터' 개소

장거리 무선 중계기 활용해 고산 지역에서도 통신 가능

방송/통신입력 :2019/11/01 09:00

KT(대표 황창규)가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ICT 산악구조센터를 개소하고, 산악인에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안나푸르나 ICT 산악구조센터는 네팔 중부 안나푸르나 등반의 중턱인 해발 3천700m에 있는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다.

그동안 안나푸르나 고산 지역에서는 통신 신호가 미약해 등산객 조난 시 구조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ICT 산악구조센터의 장거리 무선 중계기를 이용하면 등산객과 구조대원 간 통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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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 KT ICT산악구조센터 앞에서 (사진 둘째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 간다키주 프리씨비 숩바 구룽(Prithvi Subba Gurung) 주지사,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이번 구조센터 설립은 지난 5월 30일 KT와 네팔 간다키 지방정부, 엄홍길휴먼재단 간 체결한 ‘재난 긴급대응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구조센터 운영 및 구조대원 구성은 네팔등산협회(NMA)에서 담당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안나푸르나 ICT 산악구조센터를 통해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 및 기후조건 속에서도 안전한 네팔 등반이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며 “KT는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기술로 인류에게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