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스커버리와 오리지널 콘텐츠 만든다

콘텐츠 제작 위한 합작 투자회사 설립…해외 디스커버리 채널 통해 글로벌 진출

방송/통신입력 :2019/10/28 10:25

KT(대표 황창규)가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 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윤용필 스카이티브이 사장,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T그룹의 미디어 채널 사업자인 스카이티브이는 스카이드라마, 스카이엔터, 스카이스포츠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20개 이상의 채널 브랜드를 보유한 콘텐츠 미디어 사업자로, 약 3조7천억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그룹과 디스커버리는 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 말 합작 투자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KT그룹사인 스카이티브이와 디스커버리 아시아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추진한다. 양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스카이티브이와 국내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디스커버리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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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은 “이번 디스커버리와의 합작 투자회사설립은 국내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KT는 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은 “양사의 협업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전문성과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미디어 산업의 혁신성과 장점을 세계에 알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