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반했다”…이통3사, 아이폰11 개통 행사 개최

공연부터 생중계까지 달라진 행사…2030대 중심·아이폰11 프로 선호↑

방송/통신입력 :2019/10/25 13:10    수정: 2019/10/25 14:11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1’시리즈가 국내 출시됐다. 이동통신 3사는 25일 신규 아이폰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고, 추첨을 통해 선발된 대표 구매자를 초청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아이폰11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카메라 성능’을 꼽았다. 특히 아이폰11 프로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를 통해 개선된 화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아울러 기존 아이폰에 비해 커진 화면과 익숙한 운영체제 등을 아이폰11 구매 이유로 지목했다. 흥행의 최대 걸림돌로 제기됐던 ‘디자인’에 대해서는 “익숙해졌다”며 큰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국내 아이폰11 판매량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전작과 유사한 수준의 사전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203~0대 이용자가 가장 많고,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11 프로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 SKT, 아이폰 개통은 축제처럼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성수동의 창고형 갤러리에서 아이폰11 시리즈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이용자 200여명을 무작위로 초청했다.

SK텔레콤은 단말기를 전달하고 개통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공연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11분에 시작됐다. 아이폰11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행사는 가수 폴킴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오프닝 공연 역시 11분 동안 진행됐다.

사진은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피어 59 스튜디오'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오프닝 공연에 이어서는 ▲방송인 오상진의 아이폰11 주요 기능 설명 ▲가수 헤이즈의 11분 미니 콘서트 ▲배우 고윤정의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 3명을 추첨, 아이폰 11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승희㉓ 씨는 “SNS와 블로그를 주로 이용하는 데 사진 색감이 좋고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돼서 카메라를 따로 사려다 아이폰11을 선택했다”며 ”대학생이다 보니 0캠퍼스나 T멤버십이 타사 비해 좋다고 생각해서 SK텔레콤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KT, 전통대로 광화문서…경품으로 맥북 증정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11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KT스퀘어는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프리미엄 단말기가 출시될 때마다 개통 행사를 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응모한 사전예약자 중 5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순번에 따라 아이폰11을 개통했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 5 ▲아이패드 7세대 ▲에어팟 2세대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됐다.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아이폰 11’ 출시 행사에서 1등 당첨자 진승현씨(왼쪽)가 KT Device 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경품 1등에 당첨된 사전예약자 진승현㉞ 씨는 “아이폰11 프로의 개선된 카메라 성능에 기대가 크다”며 “KT의 단말 교체 프로그램인 슈퍼 체인지를 활용해 다음 아이폰도 역시 KT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5G 미지원과 디자인에 대한 혹평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진 씨는 “디자인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보다 보니 익숙해졌다”며 “5G 스마트폰은 구매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이 출시되면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 LGU+, 아이폰 마니아 초청…유튜브로 생중계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소재 강남직영점에서 아이폰11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SNS를 통해 응모한 3만명의 신청자 중 SNS 영향력이 높은 마니아 11명이 초청됐다. 선발된 11명에게는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패드 7세대, 애플워치5 등이 선물로 증정됐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특화 요금제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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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LG유플러스 강남직영점에서 진행된 고객 초청 파티 ‘U+Apple 매니아 WOW찬스’에서 U+Apple 매니아로 선정된 고객들이 아이폰 11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행사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은 IT 유튜버 ‘MR’이 참여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IT 유튜버 MR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행사 참여자를 축하하고, 아이폰 특화 요금제, 62%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 보험?요금 가입부터 수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A/S 센터 등 LG유플러스 맞춤형 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IMC전략담당은 “아이폰11 출시에 맞춰 업계 최고 중고폰 보상 혜택, 아이폰 특화 요금제 등 아이폰 맞춤형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