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와 똑 같은 스마트폰 커버 나올까

과학입력 :2019/10/22 09:20

“사람 피부로 뒤덮인 스마트폰 커버를 꼬집거나 두드려 기기를 작동시킨다?”

프랑스 텔레콤파리테크 박사과정 학생 마크 티시어(Marc Teyssier)가 사람 피부와 똑 같은 인공 피부 인터페이스 ‘스킨-온’(Skin-On)을 개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람 피부와 똑 같은 인공 피부 인터페이스가 개발됐다. (사진=마크 티시어)

인공 피부 형태의 인터페이스 스킨-온은 터치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기기를 위해 개발됐다. 때문에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기, 터치 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형태로 개발됐다.

사진=마크 티시어

마크 티시어는 자신의 웹 사이트를 통해 "사람의 피부는 상호 작용을 위한 최고의 인터페이스다. 나는 인공 피부 형태의 인터랙티브 기기를 통해 최종 사용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입력 제스처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개발된 인터페이스는 몇 가지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간소화 할 수 있다. 인공 피부를 두드려 모바일 앱을 작동하거나 스마트폰 뒷면을 꼬집어 볼륨을 높이고, 손가락을 트랙 패드의 조이스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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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티시어는 작년에도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는 로봇 손가락 '모비림(MobiLimb)'을 개발해 공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모비림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부착해 사용하는 형태로, 스마트폰 알림이 오면 바닥을 두드려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상대가 보낸 문자 내용에 따라 감정적인 반응을 사용자 손에 표현하기도 한다. 펜을 잡고 글자를 쓰고 스마트폰을 움직일 수도 있다.

로봇 손가락 '모비림' (사진=마크 티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