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기반 원격제어 굴삭기 공개

ADEX 2019서 굴삭기 원격조작 시스템 시연…지뢰 제거 등에 활용

방송/통신입력 :2019/10/20 10:43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5G 기반 원격제어 굴삭기를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최된 ADEX 2019는 항공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1996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총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무인 굴삭기의 원격조작 시스템을 공개하고,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운용 시연을 선보였다. 행사장 외부에서 무인 굴삭기에 부착된 카메라가 작업 현장을 촬영하면, 실내전시장에 있는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성남 서울공항 전시장 밖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5G 무인 굴삭기가 시연을 펼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번 시연에서는 ▲벤처기업 로하우가 개발한 굴삭기 내부 원격제어 로봇 장치 ▲베이리스가 개발한 원격제어 하드웨어 ▲고등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중장비 자세 인식 및 전복 방지 센서 기술 등 공동 개발 기관들의 고도화 된 기술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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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 기술을 통해 지뢰 제거 현장. 제철소, 폐기물 처리, 건물 철거 등 환경에서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 무인 굴삭기 원격제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 직전 단계인 품질검증을 앞둔 상태”라며“올 연말부터는 현장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 하반기 중에는 실제 기술 적용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