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전기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 생산 중단

카테크입력 :2019/10/15 08:54

할리데이비슨이 충전 장비 문제로 첫 번째 전기 오토바이인 라이브와이어(LiveWire) 생산과 배송을 일시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해당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품 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할리데이비슨의 첫 번째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 (사진=할리데이비슨)

할리데이비스는 이미 제품을 구매한 몇 명의 고객에게 라이브와이어를 타는 것은 안전하지만, 오토바이 충전 시 자사 대리점에 있는 전문 충전기를 통해 충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일반 가정 집과 같은 저전압 콘센트에서 충전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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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시된 라이브와이어 전기 오토바이의 가격은 2만97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5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 가격은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가장 비싼 전기 오토바이의 가격 1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할리 데이비슨 뿐 아니라 많은 회사들이 전기 차량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아우디는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로 전기 SUV 인 e-트론을 리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전기차 스타트 업 니오(NIO)도 전기 자동차 몇 대에서 화재가 일어난 이후 전기 SUV 차량을 리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