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이 충전 장비 문제로 첫 번째 전기 오토바이인 라이브와이어(LiveWire) 생산과 배송을 일시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해당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품 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할리데이비스는 이미 제품을 구매한 몇 명의 고객에게 라이브와이어를 타는 것은 안전하지만, 오토바이 충전 시 자사 대리점에 있는 전문 충전기를 통해 충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일반 가정 집과 같은 저전압 콘센트에서 충전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관련기사
- 할리데이비슨, 전기 자전거 만든다2019.10.15
- 오토바이계의 테슬라 ‘제로’ 전기 오토바이 공개2019.10.15
- 할리데이비슨 첫 전기 모터사이클에 삼성배터리 탑재2019.10.15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할리 데이비슨은 어떤 모습?2019.10.15
지난 9월 출시된 라이브와이어 전기 오토바이의 가격은 2만97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5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 가격은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가장 비싼 전기 오토바이의 가격 1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할리 데이비슨 뿐 아니라 많은 회사들이 전기 차량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아우디는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로 전기 SUV 인 e-트론을 리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전기차 스타트 업 니오(NIO)도 전기 자동차 몇 대에서 화재가 일어난 이후 전기 SUV 차량을 리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