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울산시와 세종시가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자율주행차 조기상용화를 위해 울산시와 세종시, 울산테크노파크가 자율주행차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관련 자율주행차 제조·공급자인 울산시와 서비스·수요자인 세종시가 협력해 자율주행차 조기상용화에 보조를 같이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세종시는 울산시에서 개발한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자율주행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선다.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울산시와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자 자율주행차 테스트기반을 갖춘 세종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의 기반이 된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별로 일정거리 및 전체면적을 고려해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혁신거점을 연계해 지역의 혁신성장거점을 육성하는 균형발전 정책이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2022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지역별 신산업 육성과 기업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천5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조금, 규제특례, 금융, 재정지원 등을 통해 시도별 클러스터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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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신규 고용 6천866명, 사업화 매출 1조7천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국가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혁신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