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1일 차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SKT T1와 담원게이밍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2일 진행된 롤드컵 A조 경기에서 SKT T1은 유럽의 프나틱과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SKT T1의 승리. SKT T1은 유럽 지역 2번 시드로 본선에 진출한 프나틱을 압도적으로 무너트리며 35분 38초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미 20분 경에 승부의 추가 SKT T1 쪽으로 기울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특히 SKT T1은 국내 대회에서 잘 선보이지 않았던 비원딜 조합을 택해 경기를 풀어나가며 프나틱을 당황하게 했다.
D조에 속한 담원게이밍은 북미 1위 팀 리퀴드와 첫 대전을 진행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중반까지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를 이기며 힘 싸움에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지만 게임 내내 큰 무대에 아직은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특히 탑 라이너 장하권은 경기 중 아이템을 잘못 되파는 실수를 하거나 안일하게 이동하다가 상대에게 기습당하며 역전의 빌미를 내주는 등 유독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기사
- 라이엇게임즈, 2019롤드컵 공식 주제가 피닉스 공개2019.10.13
- 롤드컵 2019 개막 D-1...한국팀 우승 여부에 관심집중2019.10.13
-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념 라이즈 스킨 공개2019.10.13
- 롤드컵 2018, 중국팀 최초 ‘인빅터스 게이밍’ 우승2019.10.13
이 밖에 1일차 경기에서 중국의 로얄네버기브업과 인빅터스게이밍은 각각 미국의 클러치게이밍과 대만의 AHQ e스포츠에 승리했다.
대만의 제이팀과 미국의 스플라이스는 중국의 펀플러스피닉스와 베트남의 GAM e스포츠에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