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만화진흥원)은 7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오충석)과 함께 '로마 한국주간'에 맞춰 웹툰 전시회 및 웹툰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1층 전시기획실에서 현지 한류 문화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웹툰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웹툰 전시회에는 웹툰의 역사와 산업, 웹툰 플랫폼 소개, 대표작 전시, 와콤 태블릿을 이용한 웹툰 그리기 체험등 웹툰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담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오충석 원장은 "웹툰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작품 속에 녹아든 주인공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독자들의 공감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현대의 디지털 라이프에 최적화된 콘텐츠인 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신개념 디지털 만화 포맷으로 글로벌 만화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웹툰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로 서비스 중인 한국 대표 웹툰 플랫폼인 라인 웹툰, 레진코믹스, 태피툰 등에서 연재 중인 '밥먹고갈래요', '화양연화 Pt. 0
한편 개막식에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국립로마미술고등학교에서는 미스터리 스릴러 '그다이'의 최용성 작가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웹툰 워크숍을 진행했다. 최용성 작가는 웹툰 작가의 이야기와 드로이 시연을 진행하고 참석 학생들은 직접 웹툰 그리기 체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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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로마미술고 쥴리아나 파올루치 교사는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학생들도 웹툰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만화 매체를 접할 수 있었던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웹툰 그리기 체험을 한 국립로마미술고 엘레오노라 애롤리 학생은 "웹툰은 아날로그 이탈리아에 온 한국의 선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