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학회 '5G와 국민편익' 세미나 개최...시장 확대 등 논의

컴퓨팅입력 :2019/10/02 11:55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최정일 숭실대 교수)는 지난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5G 기술기반 융합서비스 창출 및 국민편익 제고'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동통신 3사의 5G 기반 융합서비스 전략과 삼성전자의 5G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또 5G 기반 서비스 편익 및 시장 확대 방안에 관한 산학연 전문가 토론도 시행됐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권순범 국민대 교수는 "이동통신 3사의 5G 사업전략이 각각 달라 흥미로웠다"며 "이용자 측면의 논의가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G 기술기반 융합서비스 창출 및 국민편익 제고'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이진수 과기정통부 과장은 "상당수 시범사업이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끝나는 경향이 있어 5G 시범사업은 실제 사업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천지현 방통위 과장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홈쇼핑에 5G 기술을 결합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5G 킬러서비스를 기대한다"며 "5G 불통 사태에 대비한 안전성 강화와 구제 방안을 마련, 이용자 보호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현준 박사는 기존 규제를 공유경제나 양면시장에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기업들이 5G 기술 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망중립성과 5G 사업자 사업전략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성환 아주대 교수는 타 산업에서도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M&A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할 시점"이라며 "B2B, B2G 등 특정분야에 한해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을 인정함으로써 망중립성 이슈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곽규태 순천향대 교수는 5G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국내와 국외 사업자 간 충돌이 예상되고 있어 관련 규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5G는 국가적 차원의 혁신동력이므로 사업자들이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주파수 이용요금을 경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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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과거와 다르게 5G에는 가슴뛰는 전략이 없다면서 "원격진료처럼 네트워크 고도화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일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5G 기반의 융합서비스 개발로 소비자 편익을 향상시키는 한편 새로운 시장개척 및 관련 산업 투자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5G 분야의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가 IT기반의 서비스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