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현대차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라인 구축

생산규모 年10MWh…중대형 2차전지 사업 본격화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1 16:39

파워로직스(대표 김원남)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생산을 위한 연 10메가와트시(MWh) 규모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청주 파워로직스 본사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해 지난 달 25일 생산을 시작했다. 1차년도에 200대 분량의 전기차 폐배터리를 1천 대의 배터리 트레이로 제작해 납품한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생산은 전기차에서 수거한 배터리 팩(Pack)을 분해, 배터리 상태 진단을 통해 동일한 성능의 배터리로 분류한 후 ESS용 배터리 트레이로 재가공하는 공정으로 이뤄진다.

파워로직스는 국책 과제와 고객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ESS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과 배터리시스템 통합설계 솔루션을 확보했다.

(사진=파워로직스)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을 통해 미쯔비시후소향 하이브리드차(HEV) 상용차용 BMS를 양산해 공급 하고 있다. 3분기부터는 무인운반차용 배터리 팩과 해외 수출용 전기스쿠터 BMS 등을 신규 공급해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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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그린카(Green Car) 산업과 선진국의 녹색혁명 기조에 힘입어 향후 친환경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 시장 성장 가속화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인터배터리 2019'에 참가해 ESS와 배터리팩 전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