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투자재원 확보위해 페루 가스전 매각

플러스페트롤사, 88, 56광구 등 2개광구 지분 매입

디지털경제입력 :2019/09/28 10:25    수정: 2019/09/29 09:48

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 자산 매각을 통한 신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 자금 유동성 개선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혁신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지난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페루 소재 88, 56광구 등 2개 광구 지분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보유 중인 지분 전량(17.6%)을 플러스페트롤사에 매각하는 매매계약(PSA)을 27일(페루 현지시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10억5천200만 달러(약 1조2천500억원)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3년간 제품 시황에 따라 조건부로 추가금을 지급받는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사진=SK이노베이션)

남미 최대의 가스전인 페루 88, 56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천연가스 생산부터 수송, 제품 판매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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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페루 88, 56광구에 대한 광권 계약을 각각 2000년, 2004년 체결했다. 이 회사는 88, 56광구에서 2004년, 2008년부터 천연가스·석유 제품을 생산해 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플러스페트롤사와의 매매 계약을 마무리한 후 페루 정부의 승인을 거쳐 매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