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바레인으로 오세요"...바레인 당국 '패스트트랙 프로세스' 공개

EDB-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공동 추진

중기/벤처입력 :2019/09/26 22:41    수정: 2019/09/26 22:48

바레인 왕국 투자진흥기관인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는 26일 한국스타트업이 바레인의 비즈니스환경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셋업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EDB는 이번 발표와 더불어 한국스타트업 4개사를 바레인 왕국에 초청해 바레인의 번영하는 기술 과 스타트업 시장을 이틀간 둘러볼 수있는 투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 스타트업의 바레인 투어는 EDB와 한국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4곳은 이미 선정됐다. 스로보(로봇공학 및 IoT 기술을 기반으로 어린이를 위한 교육모듈을 제작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를 비롯해 ▲블루바이저(인공지능기반의 재무 자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Chaquer (데이터 시각화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비주얼 캠프(VR/AR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등이다.

'패스트트랙 셋업 프로세스'는 EDB가 전용 컨시어지를 통해 한국기업에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거주지와 비자 요건 및 기업 등록을 포함하는 패스트트랙 진입 프로세스 ▲바레인의 창업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 지침과 함께 한국기업의 성장 및 확장에 필요한 커넥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 ▲바레인 근로기금(Tamkeen) 및 기타 지역, 국제 액셀러레이터 및 VC의 보조금 및 재정지원 액세스 제공으로 한국기업이 바레인을 발판으로 활용해 더 넓은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MENA)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중동 중심부에 위치한 바레인 왕국은 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더 넓은 MENA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는 편리한 발판을 제공한다.

MENA지역에서 가장 숙련되고 발전된 소프트인프라를 가진 바레인에서 스타트업은 이 '패스트트랙 셋업 프로세스'를 통해 바레인의 전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 바레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타국과 비교해 운영비가 최대 40% 저렴한 장점을 갖고 있다.

EDB의 파키자 압둘라만(Pakiza Abdulrahman ) 스타트업 비즈니스개발 매니저는 '패스트트랙셋업프로세스는 한국과 바레인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시킬 계기가 될것"이라며 "스타트업 기업들은 자본, 인재 및 새로운시장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바레인의 기업지원 구조를 통해 큰 혜택을 얻을수 있을것"이라고덧붙였다. 그는 “이번 패스트트랙셋업프로세스로 기업들이 바레인에 비즈니스를 직접 설립하는 번거로움 없이 성장하는 1.5조 달러의 걸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을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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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레인과 한국은 1976년에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은후 여러차례 고위급 회의를 열고 무역 및 문화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많은 협정을 맺었다. 바레인은 MENA 지역에서 가장 경제적인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에 AWS 중동 지역 및 3개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으로 강화되어 해당지역에서 가장 발전된 지원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하고있다.

또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는 투자진흥기관으로 바레인 왕국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 환경을 향상시키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