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두 번째 5G 스마트폰 '미9 프로 5G'를 공개했다. 가격이 60만~70만원대로 책정돼 삼성전자, 화웨이의 중저가 5G 스마트폰과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5G 스마트폰 미9 프로 5G를 공개했다. 가격은 ▲8·128GB 3천699위안(약 62만원) ▲8·256GB 3천799위안(약 63만원) ▲12·256GB 4천99위안(약 69만원) ▲12·512GB 4천299위안(약 72만원)이다.
미9 프로 5G는 6.39인치 물방울 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전작의 4천800만·1천600만·1천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계승했으며 인공지능(AI) 초광각 모드·이동 물체 추적 등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또 7-안테나 디자인으로 가로·세로 상관없이 최적의 신호를 수신한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실험실 기준 2.02Gbps, 야외실험 기준 1.78Gbps로 전작 미9 대비 10배 빠르다.
이 밖에 미9 프로 5G는 48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40W 고속 유선 충전과 30W 무선 급속 충전, 10W 무선 역충전을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전작 대비 프로세서 코어 온도를 최대 10.2도 낮추는 냉각 시스템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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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MIUI 11 운영체제(OS)는 내달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다. 동적 폰트 스케일링 기능, 자연 소리 효과, 파일 공유·대용량 문서 전송·무선 인쇄를 지원하는 새 오피스 앱 '미 워크'와 5%의 배터리 수명으로 24시간 절전 모드가 가능한 스마트 여행 어시스턴트 '미 고' 등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샤오미 풀스크린 TV 프로 시리즈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화면 비중이 97%이며, 쿼드코어 A55 아키텍처가 적용된 12나노 프로세서, 2GB 램과 32GB 저장용량, 8K 비디오 재생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43인치 1천499위안(약 25만원) ▲55인치 2천399위안(약 40만원) ▲3천399위안(약 57만원)이며 24일부터 예약판매, 27일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