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을 필두로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에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를 중국에 출시했다. 오는 4분기에는 갤럭시A90 5G와 플립형 휴대폰 W20 5G 등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중국 5G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이달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인 메이트30과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메이트30에는 화웨이 계열사 하이실리콘의 기린990 5G 칩셋이 탑재된다.
플립폰인 W20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혹은 855플러스 칩셋과 512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국에서 점유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9천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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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앞서 "중국에서 조직, 인프라, 포트폴리오, 리테일 등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현지 사업자들과 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올해 굴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갤럭시노트10을 130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