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추가 예약 판매가 내일(18일)부터 시작된다. 1차 출시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8일부터 갤럭시 폴드 5G의 추가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6일 국내에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첫 출시됐으며, 이른 시점에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갤럭시 폴드의 2차 물량은 1차(3천여대 추정)보다 확대된 2~3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폴드 총 물량 자체가 제한적인 만큼, 일반인보다는 1세대 제품 체험에 대한 수요가 확실한 관계자와 비즈니스 업계 등 니치 마켓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1차)가 완판됐지만,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아직 긍정 혹은 부정을 논하기엔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본다"며 "한국에 배정된 물량이 더 확대될지 여부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의 추가 예약판매는 마감 기한 없이 삼성전자의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제품 수령은 2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시가 확정된 국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이다. 미국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나머지 국가는 18일에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20여개국에 한정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 출시가 확대되면서 1세대 폴더블폰의 큰 과제로 꼽혔던 사용성에 대한 평가가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첫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 등에 따라 차기작에 대한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품질 개선을 위해 출시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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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웃돈으로 거래되는 등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기존에 예정됐던 마케팅을 약간 완화시키려는 것으로 안다"며 "2차는 1차 때보다 물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고 일반인보다는 이해 관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은 만큼, 완판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190만대에서 40만대로 낮췄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높은 가격, 예상치 못한 반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적인 물량만을 공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