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기업 아이유노미디어그룹(대표 이현무)이 동종업계 유럽 1위 사업자 BTI 스튜디오와 인수합병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아이유노는 미주/아시아/유럽 지역의 40여개 국가에 오피스를 둔 사업자가 됐다.
아이유노미디어그룹은 2002년 번역 회사로 시작해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15개 국가에 지사를 둔 기술 기반 글로벌 5위의 콘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다국적 방송 네트워크, 미디어 플랫폼,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47개 언어로 번역, 자막, 더빙 등 콘텐츠 현지화 및 포스트 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40억원 투자를 받았다.
OTT 산업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영상 세대의 등장과 함께 급격히 성장해왔다. 아이유노는 지난 17년간의 콘텐츠 현지화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 경쟁력과 전문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콘텐츠 현지화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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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무 아이유노 대표는 "현재 미디어 현지화 시장은 자동화 시스템의 부재로 큰 비효율성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BTI 스튜디오와의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아이유노는 클라우드 기반의 작업 환경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시장을 끊임없이 혁신해왔다"면서 "글로벌 최대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번역 시장을 선도할 기술 기업으로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