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유가 하락과 중동 정세 악화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증산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가스공사(대표 채희봉)는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인 'Kogas Iraq B.V'가 원유 일일 생산량 5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일산 50만 배럴은 시장 가치로 약 348억원(환율 1천200원 기준) 수준인데, 이는 주바이르 필드 생산 1단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2단계 목표인 70만 배럴 생산 가능성도 높아졌다.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10년부터 주바이르 사업에 참여한 가스공사는 첫 해 원유 일산 18만 배럴을 생산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일산 평균 43만 배럴을 달성했다.
이 회사 이라크 법인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인 29.4억 달러 30.7억 달러를 회수했다. 투자비 회수율은 104.4%, 누적 원유 회수량은 약 5천240만 배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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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스공사는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78억 달러 중 87%인 3.3억 달러를 지난해 회수했다. 향후 내년 이후 주바이르 사업에서 매년 배당 등 잔여 사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순수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바이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와 수익 창출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