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권봉석 기자] 에이서가 4일(현지시간) 메세 베를린 허브27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한 첫 제품인 스위프트 5를 공개했다.
스위프트 5는 무게 990g, 두께 14.95mm로 휴대성을 대폭 강화했고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7-1065G7까지, 저장장치는 512GB까지 선택 가능하다.
그래픽칩셋은 프로세서 내장 아이리스 플러스 이외에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칩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칩은 엔비디아 데스크톱용 그래픽칩셋인 지포스 GTX 1030과 비슷한 성능을 낸다.
와이파이6(802.11ax)와 썬더볼트3(USB 3.1) 단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으며 웹브라우징시 최대 배터리 이용시간은 약 12시간 30분이다. 30분간 충전하면 최대 4시간 30분 작동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스위프트 5 가격은 899.99달러(약 110만원)부터 시작하며 유럽과 중국에서 9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11월부터 판매한다. 국내 출시시기와 가격은 미정.
에이서는 이날 영상·사진 등 편집을 위해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컨셉D 프로 시리즈 4종도 함께 공개했다.
최상위 모델인 컨셉D 9 프로는 다중작업 기능을 강화한 인텔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RTX 5000 그래픽칩셋을 선택 가능하다. 대용량 처리를 감안해 프로세서용 메모리는 32GB까지, 그래픽칩셋용 메모리는 16GB까지 탑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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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17.3인치, 4K(3840×2160 화소) 해상도를 지원하며 사진이나 영상 편집에 자주 쓰이는 색상영역인 어도비 RGB를 100% 지원한다. 화면은 원하는 각도에 따라 자유롭게 돌리거나 고정할 수 있고 와콤 전자펜 입력 기능도 갖췄다.
컨셉D 9 프로 가격은 5천799달러(약 700만원)부터 시작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오는 4분기 출시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