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금융산업 향후 클라우드로 이동할 것”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빠른 대처 등이 금융 업계 강점

컴퓨팅입력 :2019/09/04 17:02    수정: 2019/09/08 05:07

“금융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AWS의 스캇 멀린스 글로벌 금융사업 개발 총괄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진던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금융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상에서 금융서비스의 장점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최신 기술 지원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 다른 규제도 빠르게 충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강해지는 외부 공격에 대항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 스캇 멀린스 글로벌 금융사업 개발 총괄.

AWS는 골드만삭스, 가디언 생명보험,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 등 해외 주요 금융사는 물론, 신한금융그룹, KB 금융그룹, 현대카드 등의 국내 주요 금융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WS와 고성능 컴퓨팅, 암호화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디언 생명보험은 데이터센터를 종료하고 200여 개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AWS로 이전했다. NAB는 수천 명의 직원을 교육하는데 클라우드를 도입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스캇 개발 총괄은 세계 5대 자산 운용기업 중 한 곳에서 200개 이상의 워크플로우를 마이그레이션 진행했으며 미국 10대 은행 중 한 곳은 거의 모든 워크스페이스를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에 임박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선 국민은행이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금융 메신저 서비스 '리브똑똑'을 출시했다. 리브톡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당국에서 승인받은 엔드유저 뱅킹 서비스로 메신저를 사용하듯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WS와 국내 금융기업 파트너십 사례.

신한은행은 북미와 일본지사의 여려 플랫폼을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축해 50% 비용 절감 성과를 얻었다.

현대카드는 AWS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제작해 개발과 출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소비자가 차량을 360도 이미지로 보는 등 중고차 거래 경험을 개선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래에셋증권은 웹사이트를 AWS로 옮겨 운영 효율과 안정성, 신뢰도를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AWS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활용해 금융관련 시나리오를 4배 이상 빠르게 돌려보면서도 비용은 90% 절감했다. 워크로드가 완료되는 시간도 3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멀린스 총괄은 “AWS는 보안과 규제 준수가 제1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역동적인 외부 환경에 대항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금융기관이 지역별 규제를 정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한국을 비롯한 48개국의 규제요건과 규제 준수를 위한 리소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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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를 돌입했으며 아직 이름을 밝히긴 어렵지만 몇몇 금융사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AWS는 최근 주목 받는 신기술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도입해 돈세탁, 사기 등 불법 금융 행위를 감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 서비스도 지난 5월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