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판매 1만15대...전년比 2.4% 감소

티볼리 판매 부진, 내수 누계 판매는 늘어나

카테크입력 :2019/09/02 15:31

쌍용차가 지난 8월 내수 8천38대, 수출 1천977대를 포함해 총 1만1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며 12.3% 감소한 것이다.

내수에는 코란도 신차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1.2% 감소된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는 전년 동월 대비 38.6% 감소된 2천317대가 판매됐다. 코란도는 377.2% 늘어난 1천422대, G4 렉스턴은 24.0% 감소한 1천9대, 렉스턴 스포츠는 3.6% 감소된 3천290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사진=쌍용차)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난 13일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코란도가 전월 대비 39.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내수판매가 전년 누계대비 3.3%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아직 라인업 개편이 진행중인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로는 16.4% 감소했지만 코란도 선적이 진행되면서 CKD를 제외한 완성차 수출은 전월 대비 10.4% 증가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9월부터는 코란도 수동(M/T) 모델이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초도 물량들이 선적될 예정인 만큼 수출 실적 역시 한층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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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 누계에서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코란도 가솔린 등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2일 내외관 스타일 업그레이드와 신규 스마트키 채택을 비롯해 다양한 사양의 신규확대 적용으로 상품성을 높인 2020 G4 렉스턴과, 친환경성을 제고하고 선호사양을 적용한 ‘오픈형 렉스턴’ 2020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