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카운티 전기버스 공개...주행거리 200km 이상

기존 디젤 모델보다 60cm 늘어나, 72분만에 완충 가능

카테크입력 :2019/08/29 10:37

현대자동차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8B홀에서 열린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한번 충전으로 2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카운티 전기버스(이하 카운티 EV)’를 공개했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60cm 늘어난 초장축 버스인 카운티 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72분만에 완충을 할 수 있다.

현대차를 카운티 EV를 마을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 등의 특성을 고려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EV는 눈길과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을 적용했다.

현대차 카운티 EV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카운티 EV에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를 적용했다. 마을버스 운행 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3분의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까지 상용 부문에서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거리와 조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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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 고속버스에는 수소전기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라며 “도심 내 물류 수송을 위한 중소용 상용차 분야에는 전기시스템기술을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이 자리에 5.5톤~13.5톤 적재 가능한 신형 준대형 트럭 ‘파비스’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