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연구개발(R&D) 사업이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많이 채택됐다. 또 미래차, 시스템 반도차, 바이오 등 3대 혁신 분야 창업 지원은 업력 장벽을 없앴다. 40개 예비유니콘을 선정해 시장 조사 등에 기업당 6억 원을 지원한다.
■제조 데이터 센터 구축
공정과 품질 개선을 위해 제조 데이터를 수집, 분석, 유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와 플랫폼을 구축한다. 예산은 67억 원이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데이터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맞춤형 분석과 관리 툴 개발 및 분석, 데이터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
■AI 등 미래분야 R&D 지원
미래 분야 R&D로 크게 5개 분야를 지정, 지원한다.
먼저, AI기반 고부가 신제품 기술 개발에 155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제품을 AI를 통해 고부가화하는 것이다. 정부 출연 65%내에서 최대 1년에 3억 원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에도 65억 원을 지원한다. 민간과 공공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 출연 65%내 최대 2년간 5억 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에도 106억 원을 투입한다. 미세먼지 제거 및 노출 저감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 출연 75%내 최대 1년에 2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테크브릿지 기술 개발에도 130억 원을 지원한다. 기보 기술 중개 플랫폼(TB플랫폼)을 활용해 기술 후속 상용화 R&D 및 금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 출연 75%내 2년간 8억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제조현장 맞춤형 스마트 센서 개발에 47억 원을 투입한다. 제조 현장의 안정적 데이터 확보, 자동 보정, 자가 진단 등이 가능한 스마트 센서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정부 출연 65%내 2년간 6억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스마트 서비스
서비스 생산과 유통, 판매 등의 전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상품의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인다.
예산은 93억 원이다.
중기부는 "해외 선진 기업인 구글과 아마존, 알리바바 등은 ICT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및 활용중"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프로세스 관리와 물류 관리 등을 위한 솔루션과 센서, 장치 등의 구입 및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구축 비용은 최대 6000억 원으로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 스마트 상점 보급
내년 신설 사업이다. 21억 원을 투입한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비용절감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오더와 스마트 미러, 스마트 맵 등을 소상공인 매장에 적용할 수 있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오더는 식당 테이블에 QR코드를 설치해 무인으로 메뉴 선택과 주문,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스마트 미러는 옷가게, 미용실 등에서 영상으로 가상 체험이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스마트 맵은 시장 입구 등에 전자맵을 설치, 시장내 점포 위치와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혁신분야 창업 패키지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정부가 정한 3대 혁신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450억 원을 투입한다. 타 창업지원과 달리 업력 제한 없이 창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예비(창업 이전), 초기(3년 이내), 도약(3~7년)으로 구분해 벤처기업을 지원하는데 이번 혁신 분야 창업은 이런 업력 구분을 없앴다. 시제품 개발과 전문 멘토링 등 기존 사업화 외에 추가로 R&D, 투자 및 융자, 판로 개척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예비유니콘 육성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국내 유니콘 기업 육성(세계 369개, 한국 9개)을 위해 예비유니콘을 대상으로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예산은 120억 원이다.
기업이 제안한 신시장 개척 및 창출 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시장 조사와 홍보 전략 수립, 네트워킹 비용 등을 지원한다. 한개 기업당 6억 원 이내서 40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골목상권 창업 지원)
지역 골목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전통적인 골목 산업 뿐만 아니라 관광, 예술, 디자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창업자 1명당 3천만원 범위내에서 창업 관련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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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경영 능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594억 원을 배정했다.
매출 120억 원 이하 소기업 대상 기업진단을 근거로 컨설팅, 기업 지원, 마케팅 등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기업당 매출액에 따라 사업비의 50~90%를 5천만원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