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디지털포메이션(오프라인 정보를 디지털화)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여러 매체를 보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플랫폼을 추천해 관심이 집중됐다.
레드햇 김현수 이사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지디넷코리아 주최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플러스(ACC+)에서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컨테이너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김 이사는 “현재 대부분의 산업군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개방형 문화를 바탕으로 오픈소스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사용해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현실화 한 곳들이다”며 “디지털포메이션 기술을 쓴 기업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8배 높다는 조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제조 회사라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인 BMW도 이제는 자동차에 탄 고객에게 좋은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한다며 자신들을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칭한다”면서 “물류회사 UPS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물건을 배송하기 위해 분석기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포메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은 이용자 요구에 즉각 반응하는 일명 ‘온디맨드(on-demand)’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 내 자원을 쉽게 옮기고 유연한 컴퓨팅이 가능해야 한다.
김 이사는 서비스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오픈소스 솔루션을 선택해야 하며,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오픈 표준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또한 전통적인 앱과 클라우드 기반 앱,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이 모두 가능한 컨테이너 및 데브옵스 플랫폼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에 김 이사는 클라우드 등을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레드햇 컨테이너 플랫폼 ‘오픈시프트 4’를 소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6월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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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수백개의 결함 및 성능 관련 픽스 기능을 제공하고, 200개 이상의 검증된 서드파티 제품을 통합했다”며 “또한 9년간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인증된 컨테이너 생태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에는 벤더가 정해주는 쉬운 기술을 쓰고, 아직까지도 그 시스템을 못버리는 기업들이 있다”며 “현재의 투자가 향후 5~10년의 성공을 결정하므로 적절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해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