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당장 퍼블릭클라우드 못 쓴다면 엑사CC가 대안"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쓰면서 효율적 비용 집행 가능

컴퓨팅입력 :2019/08/28 17:20    수정: 2019/08/28 23:06

오라클이 네트워크 문제, 데이터 관리 규제 등 이유로 당장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기업들에게 대안이 될 클라우드 솔루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라클 전병찬 부장은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지디넷코리아 주최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플러스(ACC+)에서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전략과 사례를 발표했다. 미션 크리티컬이란 절대 다운돼서는 안 되는 하드웨어적 환경에 있는 근간 시스템을 뜻한다.

기업들은 중요한 데이터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쓰는 일명 ‘온프레미스’ 방식을 채택한다. 유연한 개발과 서버 운영이 장점인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자 뒤따르는 여러 가지 제약에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이에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각 요소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안이 된다.

오라클 전병찬 부장

전 부장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이점을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하이브리드(융합형) 클라우드 솔루션을 필요로 하게 된다”며 “또한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쉽게 이식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부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이하 엑사CC)를 제안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는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와 오라클 클라우드 앱을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다.

IDC 조사에 따르면 엑사데이터를 이용한 기업은 11개월 동안 100유저당 2억4천만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25% 더 적은 모니터링 시간과 42% 더 적은 개발자 시간을 투자하게 됐다.

전 부장은 “엑사CC는 기본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옵션을 포함된 클라우드 서비스”며 “엔터프라이즈 엑사CC의 경우 추가적으로 엑사데이터에 있는 소프트웨어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추가 버스팅 활용 및 구독모델을 선택해 비용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엑사CC는 현재 40개국의 기업들이 사용 중이다. 중~대형 규모의 금융·헬스케어·통신·제조·공공·교육·국방 등 분야 업체들이다.

전 부장은 “영업이익 1조원 정도에 해당하는 한 반도체 제조 회사가 엑사CC 풀 랙(Full Rack)를 사용하고 있다”며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을 활용하면서도 계절적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기존 온프레미스는 또 다른 백업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