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시대를 연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포스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30만여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게임에 필요한 연산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뤄진다. 이용자가 보유한 PC나 스마트폰은 입력과 화면 출력만을 처리하게 된다. 게임을 별도로 다운로드 할 필요가 없고 이용자가 보유한 기기의 성능과 관계없이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지포스나우의 장점이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는 출시된지 5년된 노트북으로 지포스나우를 통해 섀도우오브툼레이더를 원활하게 실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나우 서비스를 시작하며 몬스터헌터: 월드, 다크소울3, 철권7, PES2019 등 150여 종의 PC게임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라인업을 200여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포스나우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게임 외에도 자신의 스팀과 유플레이 계정에 보유한 게임도 이용할 수 있다.
주변기기를 활용해 보다 원활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게임패드처럼 활용할 수도 있으며 삼성전자가 디자인한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 글랩을 스마트폰 좌우에 장착해 휴대용게임기를 이용하듯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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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G요금제 월정액 9만5천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초부터 지포스나우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 지포스나우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무료체험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체험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는 "지포스나우는 LG유플러스 이용자만 즐길 수 있는 LG유플러스만의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AR, 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지포스나우는 지원금이 아닌 서비스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LG유플러스의 각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