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와이파이나 셀룰러 통신 연결 없이도 아이폰 사용자끼리 자유롭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워키토키’ 기능을 개발하다 보류한 상태라고 디인포메이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그 동안 셀룰러 통신 네트워크가 아닌 장거리 전파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워키토키 기능을 인텔과 함께 개발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이름은 OGRS로, 아이폰 워키토키 기능은 유틸리티,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종종 사용되는 900MHz 무선 스펙트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워치에도 워키토키 기능은 있지만, 애플워치 워키토키 기능은 와이파이 또는 통신연결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용 워키토키 기능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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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젝트는 책임자였던 루벤 카발레로(Roben Caballero)가 올해 초 회사를 떠나면서 부분적으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프로젝트가 인텔 모뎀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근 애플이 2020년 아이폰부터 퀄컴 모뎀을 사용하기로 한 결정도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디인포메이션은 현재로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애플이 최근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을 인수했기 때문에 향후 이 기능이 다시 개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