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알고리즘이 아닌 사람 추천 콘텐츠 구역을 따로 만든다고 23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사람이 추천한 콘텐츠를 표출하는 '콜렉션즈'를 iOS 기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험 중이다.
콜렉션츠 추천에는 사내 크리에이티브 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해당 탭에 들어가면 '불꽃 튀는 재미가 있는 콘텐츠', '밤에 보기 좋은 콘텐츠', '예술적인 어드벤처 콘텐츠' 등 여러가지 주제가 제시되며, 이 주제에 맞춰 사람이 추천한 TV 프로그램, 영화 등이 소개된다. 주제 별로 구독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늘 새로운 방법을 고민한다"며 "우리의 테스트들은 국가나 이용률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정식 서비스가 되지 못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좋아하면 울리는' 넷플릭스 데뷔…웹툰 드라마 왜 인기있나2019.08.25
- LGU+ “넷플릭스 외 글로벌 OTT 제휴 계획 없다”2019.08.25
- 넷플릭스, '초저가' 요금제로 인도 시장 공략2019.08.25
- 넷플릭스, 미국서 가입자 수 감소2019.08.25
IT 매체 더버지는 "서로 유사한 주제들이 있어 중복 문제를 어떻게 피할지가 걱정된다"며 "또한 넷플릭스가 얼마나 자주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지도 관건이다"고 평했다.
넷플릭스는 기존에 알고리즘을 이용한 개인화 추천을 적용했다. 이때 이용자 개개인의 하루 시청 횟수, 시간, 사용 기기 등 정보를 사용했다. 또한 다른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비슷한 특성을 가진 시청자에게 비슷한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콘텐츠 제목, 장르, 카테고리, 배우, 개봉 연도 등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