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출시한 가운데, X박스원 판매 성과를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검은사막 PS4 버전을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다. X박스원 버전을 시장에 내놓은지 약 5개월만이다.
출시 지역은 북미,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이다. 지원 언어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일어다.
검은사막 PS4는 원작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이식한 버전이다. 여기에 4K 화질의 그래픽과 손맛을 강조한 논타케팅 전투 액션성, PS4 플랫폼에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검은사막 PS4의 사전 주문량은 X박스원과 비교해 약 1.3배 높다고 알려졌다. X박스원 버전은 지난 1월 사전 주문을 시작해 3월 출시됐으며, 이후 두달 만에 24만 장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검은사막 PS4는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도 평가 받는다. 사전 주문량 뿐 아니라 사전 서비스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검은사막 PS4의 흥행에 대한 기대는 큰 편이다. 정식 출시 전 사전 서비스에 이용자가 대거 몰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달초 진행된 사전 서비스는 서버 10개로 시작했지만, 12개의 서버를 추가로 증설했다. PS4 공식스토어 홈페이지 리뷰 점수(별점)는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식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날 유명 할리우드 배우 메간폭스를 홍보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간폭스는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 발표회 참석차 방한했다는 점에서 검은사막 PS4 홍보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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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1천523억 원, 영업이익은 5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3.8% 각각 증가한 수치다. 검은사막 PS4 버전이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을 견인,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X박스원 버전에 이어 검은사막 PS4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수준 높은 방대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