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자사 콘텐츠 발행 플랫폼 브런치를 4년 간의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 한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6월 처음 공개된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사명 아래 에디팅 툴을 이용한 최적의 글쓰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등록된 브런치 작가는 2만7천여명, 브런치 작가가 출간한 도서는 2천여권에 달한다.
카카오 오성진 브런치 파트장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오랫동안 작가들을 관찰하고 소통해왔고, 그동안 나눈 무수한 의견을 토대로 정식 버전을 준비했다"며 "작가의 생각이 온전히 담긴 독창적인 작품들이 브런치를 통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식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새 기능도 선보인다.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 ‘브런치북’이다.
브런치북은 여러 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패키징 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등 편집 기능을 지원하고, 독자가 전체 글을 읽기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의 기획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오리지널 초판 제작이 가능해진다. 브런치북 패키징 툴은 브런치 PC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브런치는 브런치북의 출간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부터 브런치북 프로젝트의 참가 방식이 매거진 단위 응모에서 브런치북 응모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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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내 유수의 출판사와 연계해 브런치북으로 완성된 작품의 출간을 상시 제안하는 ‘자동 투고 프로그램’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사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이어 읽기’ 기능을 도입하고 연속적인 콘텐츠 감상을 지원한다. PC에서 열독 중인 브런치북을 모바일 앱에서 연결하여 읽을 수 있고, 감상 중인 회차 및 문단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더불어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iOS), PC 등 디바이스별 최적화된 이용자 환경(UI)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