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라인 메신저 앱으로 간편하게 일본회사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라인 증권’ 서비스를 공개했다.
21일 라인에 따르면 라인의 금융 자회사 라인파이낸셜과 증권사 노무라의 합작법인 라인 증권은 지난 20일부터 라인 증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인 증권은 라인앱 내 월렛(지갑)에 탑재 돼,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6번의 클릭만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렛 탭은 라인 한국 버전 앱에는 표출되지 않으나 일본을 비롯한 대만, 태국 등에서 서비스 된다. 라인 증권은 일본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라인 증권은 증권 중개와 투자 컨설팅 등의 사업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낼 예정이다.
라인 증권에서는 야후재팬, 미즈호, 도요타 등 일본 기업 주식 100종목에 대한 거래가 가능하다. 9종의 ETF(Exchange Traded Fund) 상품도 준비됐다.
라인 증권은 주로 주식 투자를 해본 적 없는 20~50대 사회초년생이나 직장인을 주 이용자로 설정했다. 라인 증권은 8천100만명의 라인 일본 회원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라인 측은 "일본은 인생 100년 시대를 맞아 지금의 일하는 세대는 종신 고용의 붕괴와 연금 제도의 지속성에도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은 자산 형성·투자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정작 투자를 하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 증권은 이같은 이용자 요구를 파악해 월간 이용자 수 8천100만명이 넘는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투자 초보도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라인 증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네이버, 온라인 전시 후원한다2019.08.21
-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 '96대 1'2019.08.21
- "대한민국 만세"…네이버·카카오, 광복절 캠페인 진행2019.08.21
- 네이버, 사용자가 만드는 '마루부리글꼴' 워크숍 참가자 모집2019.08.21
라인파이낸셜은 지난해 6월 지분 100%를 출자해 라인증권준비회사를 설립했다. 라인증권준비회사는 올해 6월 라인 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 라인파이낸셜과 노무라의 지분 구성 비율은 51대 49다.
올초 네이버는 라인주식에 운영자금 약 2천37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