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용자들이 직접 디지털 화면용 ‘마루 부리 글꼴’을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글 부리 글꼴 스티커 워크숍'은 한글 고유한 형태인 부리 글꼴에 대해 알아보고, 오늘날 다양한 디지털 기기 속에서 사용되는 부리 글꼴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워크숍은 네이버가 작년 10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마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글꼴 디자이너와 함께 완성도 높은 부리 글꼴 스티커를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스티커 결과물은 네이버 OGQ 마켓에 등록해 누구나 쓸 수 있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8일까지로, 총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워크숍 참가비는 무료다.
아울러 네이버는 글꼴 경험을 평가하기 위한 오프라인 사용자도 24일까지 모집한다. 디지털 화면에서 보이는 부리 글꼴에 대한 심층적인 설문한다. 평소 글꼴을 많이 다루는 출판인, 디자이너, 글을 많이 쓰는 블로거 등 글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약 30분간 부리 글꼴 크기의 강약, 글꼴 가로세로 획대비 차이, 속공간의 크기 등 디지털 화면에 적합한 부리 글꼴의 형태에 관한 조사와 의견을 나누게 된다.
워크숍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 참여 신청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며, 이들에게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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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이성, 감성, 사실, 공감 등 다양한 유형의 화면용 텍스트 속에서 글꼴의 어울림에 관한 온라인 조사도 진행한다.
네이버는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마루 부리 글꼴은 2021년 일반 한글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