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10% 이상 줄어…음주운전 사망자 31.3% 감소

디지털경제입력 :2019/08/21 14:03

올해 큰 폭으로 줄어든 음주운전 관련 사망자 수에 힘입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0% 이상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1~7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 단속 처벌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31.3%(63명) 줄었다. 다음으로 사업용 차량이 15.7%(67명), 보행자 13.2%(104명) 감소했다.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서는 전세버스가 28.6%로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으로 렌터카가 27% 감소했고 택시와 화물차가 각각 19.6%와 18.5% 줄었다.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도 17.6% 줄어드는 등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44.2%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울산(-42.9%)과 서울(-27%)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인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늘어났고 경기북부와 강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65세 이상 고령사망자는 863명으로 지난해 보다 4.9%(44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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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을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면허반납 절차를 간소화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활성화하는 한편,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과 부산 전역의 제한속도를 하향조정하는 등 보행자와 교통약자 안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