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추경에 포함된 액화천연가스(LNG)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인력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LNG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대·중·소 협력 기술지원사업의 올해 교육생 40명과 채용희망기업을 공개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비 70억원, 지방비 40억원, 민자 30억원 등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LNG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핵심인력 양성사업과 수요기업 채용연계 지원사업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교육생 40명 모집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분기별 40명, 연간 160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LNG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핵심인력 양성사업은 LNG 선박·기자재 생산설계(선체·기장·선장·전장) 전문 교육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조선업 등 관련산업 퇴직자와 미취업자, 청년 구직자, 내년 2월 대학교·전문대학 졸업예정자다. 교재와 중식을 포함한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채용연계 지원사업은 교육을 수료한 전문인력을 채용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채용지원 장려사업이다. 고용위기지역인 경남지역 조선업종 중견·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기업당 최대 5천만원(1인당 최대 1천만원)이 경남도비로 지원된다.
교육 내용은 LNG 선박·조선에 대한 기본 교육, 조선업 설계·공정 흐름, LNG 선박·기자재 주요 개념 등 이론교육과 각 과정별 특화 생산설계 심화과정 등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 대형·중소형 조선소에서 사용 중인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실습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형조선사에서 설계 소프트웨어와 강사를 지원하는 상생협력형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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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 모집 공고와 접수는 오는 21일에서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교육 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운반선과 추진선 수주 증가에도,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는 LNG 관련 설계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한다"며 "대형조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LNG 설계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에 채용되도록 연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위기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