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vs 아이폰11…장단점 어떻게 다를까

홈&모바일입력 :2019/08/13 16:40    수정: 2019/08/13 17:40

삼성전자는 지난 주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대화면에 스타일러스 펜을 장착한 갤럭시노트10은 베젤이 거의 없는 화면에 초음파 방식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애플도 다음 달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는 차기 아이폰이 정확히 어떻게 출시될 지는 예측하긴 힘들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2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왔던 아이폰 루머를 바탕으로 삼성 갤럭시노트10과 아이폰 11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삼성 갤럭시노트10플러스 아우라 글로우 (사진=씨넷)

■ 디자인 : 홀 펀치와 노치

삼성전자는 이번에 6.3인치 갤노트10과 6.8인치 갤노트10 플러스 모델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상단 전면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을 빼고 모두 엣지투엣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색상은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노트10플러스는 제외)의 네 가지 무지개 색상이 제공된다. 영국에서는 아우라 핑크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2019년 아이폰의 경우, 몇 가지 작은 업데이트를 빼고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아이폰은 5.8인치, 6.5인치 OLED 화면을 갖춘 2개의 아이폰과 LCD 화면의 6.1인치 아이폰 버전의 세 가지 모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화면 베젤은 갤럭시노트10보다 두껍고 노치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애플은 노치 크기를 점차 줄여 완전히 없앨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2020년까지는 현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아이폰은 현재 아이폰과 같이 유리 소재의 뒷면에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문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 XR의 경우라벤더나 그린 색상이 추가될 수도 있다.

■ 스타일러스 펜 갖춘 노트10

사진=씨넷

갤럭시노트10과 아이폰은 사용자 인증을 위해 다른 방식의 생체 인식 기능을 쓴다. 갤노트10은 화면에 초음파 지문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아이폰은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사용한다. 갤노트10의 경우, 사용자 얼굴을 통해 기기 잠금을 풀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고 있지만 애플의 페이스ID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씨넷은 전했다.

애플도 앞으로 아이폰에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TF 인터내셔널 밍치궈 분석가는 아이폰에 페이스ID 얼굴인식 기능과 화면 내장형 터치ID 지문인식 기능을 모두 탑재하는 시기는 2021년 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노트10와 아이폰11의 큰 차이점은 바로 스타일러스 펜이다. 갤럭시노트10은 S펜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삼성은 최근 S펜에 사용자가 필기한 글씨를 바로 텍스트로 변환시키는 기능과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에어액션 기능 등을 추가했다. 일부에서는 차기 아이폰이 애플 펜슬과 호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애플펜슬은 99달러의 추가 비용을 주고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 카메라

아이폰11에서 가장 큰 변화는 커다란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모듈이다. 차기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는 정사각형 모듈 안에 3개의 카메라를 전면 카메라에는 아이폰XS의 700만 화소 트루뎁스 카메라와 비슷한 설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나올 아이폰은 후면 카메라 부분 빼고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씨넷)

갤럭시노트10도 트리플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카메라는 세로로 길게 배치돼 있으며,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갖춰 평소보다 훨씬 넓은 시야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12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를 갖췄다. 전면 카메라는 깊이가 감지되지 않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또, 노트10플러스의 경우 후면 카메라에 3D 스캐닝을 위한 깊이감지 카메라와 AR 낙서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의 경우, 2020년 후면 카메라에 깊이 감지 카메라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두 제품 모두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주는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갤노트10의 경우 이 효과를 동영상에서도 낼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11에서 영상에서 초상화 모드를 출시하는 지,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3의 카메라 앱에 어떤 사진, 영상 편집 도구가 출시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씨넷은 전했다.

■ 소프트웨어 : 안드로이드 파이 vs. iOS13

아이폰 운영체제 iOS13은 다크모드를 비롯해 새로워진 사진 앱, 스와이프 기능이 도입된 키보드, 빨라진 앱, 새로운 보안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갤노트10에는 안드로이드 파이 기반의 삼성전자 원 UI가 탑재됐다. 차세대 안드로이드 Q에서 선보일 예정인 다크모드는 가장 먼저 구글 픽셀폰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까지 노트10에 업데이트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트10의 음성 비서는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경우 시리를 기본으로 사용해야 한다.

■ 성능, 5G 연결

아직 제품이 출시된 것이 아니라 두 제품의 성능,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불가능하다. 삼성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또는 삼성 엑서노스 9825)와 8GB 램이 장착되어 있으며 노트10플러스는 12GB 램이 탑재돼있다. 아이폰11은 새로운 A13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10은 5G 모델을 제공하지만, 아이폰은 2020년까지 5G 모델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배터리 수명, 충전

현재 아이폰11은 애플의 라이트닝 포트로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확실치 않은 점은 차기 아이폰에 빠르게 충전되는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포함시킬지 여부다. 갤럭시노트10은 USB-C를 통해 충전된다. 두 제품 모두 무선 충전이 가능하지만, 갤럭시노트10은 무선 파워쉐어 기능을 갖춰 노트10의 뒷면에 다른 기기나 액세서리를 올려놓고 충전할 수 있다.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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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의 가격은 256GB의 경우 949달러, 갤노트10플러스 모델의 경우 1,099달러(256GB)에서 시작된다. 스토리지 추가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SD 카드 슬롯도 포함돼 있다.

애플은 스토리지 옵션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지만 현재의 아이폰 가격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아이폰XS 후속모델의 가격은 999달러, 아이폰XS맥스 후속 모델은 1,099달러, 아이폰XR 후속 모델은 749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아이폰은 스토리지 추가 옵션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