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가 렌터카 방식으로 운영해 불법 논란이 있는 ‘타다 베이직’을 택시 측과 손잡고 일반 택시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VCNC)는 12일 택시업계와 타다 베이직을 전면 택시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논평했다.
이에 앞서 한 언론매체는 VCNC가 개인택시조합과 손잡고 현재 운행 중인 카니발 차량을 LPG로 개조, 타다를 일반 택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또 양측이 이미 개편 방향에 대해선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양측이 시행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보도의 골자다.
하지만 타다 측은 해당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VCNC 관계자는 “타다는 택시 상생 모델로 '타다 프리미엄'(준고급택시)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타다 프리미엄 이외 서비스에 대한 택시 전환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택시조합 측도 지난 달 초 유사한 내용의 논의가 있긴 했으나 진전되지 않았고, 현 시점상 맞지 않는 얘기라는 입장이다. 최근까지 타다 측이 어떤 입장도 택시 쪽에 전달해온 게 없다고도 부연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택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을 ▲플랫폼 운송사업 ▲가맹택시사업 ▲중개플랫폼 등으로 나누고, 특히 어떤 유형의 플랫폼 택시든지 운수종사자는 택시기사 자격 보유자로 한정한다고 못 박았다.
현재 택시를 활용하지 않은 대표적인 모빌리티 업체는 타다다. 국토부는 택시 제도권 밖에서 사업하던 업체의 경우 신설되는 플랫폼 운송사업 하에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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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토부 개편안에는 렌터카를 활용해 택시와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은 빠졌다. 이 때문에 렌터카를 통해 서비스를 하는 타다의 불법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타다 반대를 위한 집회와, 공동성명 발표를 진행 중이다.
타다 측은 부인했지만, 택시업계의 반대와 국토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타다 베이직 서비스 역시 택시 측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이 전환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