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TV 출시...훙멍OS에 '영상통화'

65만 원부터...자체 기술력으로 도배

홈&모바일입력 :2019/08/12 08:52    수정: 2019/08/12 09:06

중국 화웨이가 인터넷브랜드 아너(HONOR)를 통해 TV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주말 열린 개발자대회에서 공개된 이 TV의 가장 큰 특징은 영상통화 기능, 그리고 자체 OS와 반도체로 무장됐다는 점이다.

12일 화웨이에 따르면 '아너 비전(HONOR Vision)' 시리즈가 지난 주말 처음으로 공개됐다. 55인치 크기의 일반형과 프로(Pro) 버전으로 나뉘었으며 가격은 3799위안(약 65만 원)과 4799위안(약 82만 1천 원)이다. 두 모델은 10일부터 전자상거래에서 예약구매에 돌입했으며 15일부터 정식 발매된다.

두 모델간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 모델이 영상통화를 위한 팝업식 인공지능(AI) 카메라를 달았다는 점이다. 이 카메라는 AI 자동 팝업식 카메라로 1080P의 고화질 통화를 가능케하고 5m 거리의 소리도 잡아내며, 44.1kHz의 음질을 가졌다. 이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을 때 화면 뒤로 숨는다.

화웨이 인터넷 브랜드 아너의 '아너 비전(HONOR Vision)' 시리즈 TV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아너)

스마트 마이크로광 기술을 통해 저녁에 거실에 조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카메라가 큰 스크린 광원을 통해 보조광을 만들어준다. 화웨이와 아너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연락처 목록에서 바로 연결해 전화를 걸 수 있다.

화웨이의 첫 TV 모델이란 점 이외에 영상통화 기능, 그리고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훙멍(Hongmeng) OS의 첫 탑재가 주목받고 있다. 정식 명칭은 훙멍 OS의 영어명인 '하모니(Harmony) OS'다.

OS뿐 아니라 반도체도 자체 개발 제품으로 무장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TV용 프로세서 훙후818(A73+A73+쿼드코어 CPU+쿼드코어 G51CPU)을 채용해 8K@30fps/4K@120fps의 영상 디코닝을 지원하면서 6400만 화소의 이미지 디코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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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AI 카메라에도 자회사 하이실리콘의 'Hi3516DV300' 신경망프로세서유닛(NPU)가 탑재됐다. 와이파이에도 하이실리콘의 'Hi1103 Wi-Fi'를 썼다. 스포츠 화면의 정확도를 높인 MEMC 등 7대 화질 엔진과 음향효과 기술 하이슨(Histen)도 내장했으며 자체 음성비서 요요(YOYO)도 실었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 모델은 스크린 비중이 94%이며 6.9mm의 초슬림베젤을 채용했다. 또 4K UHD와 4K HDR 스크린이 NTSC 85%의 색역도를 보여준다. 360nit의 밝기와 178도의 시야각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