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서버용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반 인공지능(AI) 가속 카드 신모델 '인텔 FPGA 프로그래머블 가속 카드(PAC) D5005'를 8일 공개했다.
인텔은 스트리밍 분석, 음성인식(STT), 미디어 트랜스코딩 등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높은 연산 성능이 필요한데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FPGA 기반 하드웨어 가속 기술을 활용해 효과를 볼 수 있는 특정 워크로드에 이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워크로드 최적화로 서버 CPU에 여유가 생기면 고부가가치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관점에서 총소유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텔 FPGA PAC D5005 모델은 두 번째로 공개된 인텔 PAC 제품이다. HPE 프로라이언트 DL380 Gen10 서버에 탑재돼 시스템의 AI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여 준다. HPE를 통해 판매된다. HPE는 프로라이언트 DL380 Gen10 서버 중심으로 인텔 FPGA PAC D5005 가속카드 적용을 사전 공식화한 첫 서버 OEM 파트너다. 다른 서버 제조사도 D5005 카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D5005 모델은 인텔 스트라틱스10 SX FPGA 기반 PAC다. 가속 라이브러리 및 개발도구를 포함한 '인텔 가속 스택'을 이용해, 인텔 제온 CPU 기반 서버에 인라인(inline) 및 룩어사이드(lookaside) 워크로드 가속을 제공한다. 아리아 10GX FPGA 기반인 기존 인텔 PAC 대비 3배의 프로그래머블 로직, 4배(32GB) 용량의 DDR4 메모리, 40G 이더넷 포트 1개에서 100G 이더넷 포트 2개로 더 빨라진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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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설명에 따르면 아리아 10GX FPGA 기반 인텔 PAC는 다양한 종류의 서버에 적합하고 인텔 PAC D5005는 고성능 가속에 더 초점을 맞췄다. D5005 가속카드를 활용해 머틀(Myrtle)의 음성인식(STT) AI, 알고로직(Algo-Logic)의 네트워크 보안, CTAccel의 이미지 트랜스코딩, IBEX의 동영상 트랜스코딩 등 기술이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빌 맨넬 HPE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담당 총괄 매니저 겸 부사장은 "프로라이언트 Gen10 서버군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보안, 관리성 및 민첩성을 가진 서버 플랫폼"이라며 "D5005 가속기를 통합해 이제 AI 추론, 빅 데이터 및 스트리밍 분석, 네트워크 보안 및 이미지 트랜스코딩 등 더 많은 수의 워크로드에서 최적화된 구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