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노트10, 화려한 디자인" 호평

더 많은 구매자 유입, 비싼 가격 걸림돌 등 전망 엇갈려

홈&모바일입력 :2019/08/08 09:37

영미권 외신들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디자인과 새 기능에 후한 점수를 매기면서 높은 가격을 걸림돌로 지적했다.

미국 씨넷은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에 대해 '화려하다(Gorgeous)'는 수식어를 붙이며 "삼성이 공개한 6.8인치 노트10+는 작년에 공개된 노트9보다 더 큰 스크린을 탑재했지만 물리적으로는 비슷한 사이즈이며, 6.3인치 버전은 노트9보다 50달러 저렴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마트폰 크기와 가격이 끝없이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은 사람들이 프리미엄 기능을 원하면서도 모두가 크고 비싼 폰을 원하는 것은 아님을 알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러한 행보는 갤럭시 노트 제품에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하이엔드 니치 기기를 누구나 고려할만한 제품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노트10+(사진=삼성전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직각의 디자인과 매우 얇은 베젤이 노트10 외관의 킬러 요소"라며 "날카롭고 깔끔하게 마감된 얇은 베젤은 노트10을 더 스마트하고, 더 정교하게 보이도록 한다"고 평가했다.

CNBC는 "삼성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갤럭시 노트 제품을 여러가지 모델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가능한 많은 구매자들을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갤럭시 노트10의 마감은 정말 아름다워서, 시중에 나온 제품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의 제품이 아닐까 싶다. 특히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은색의 '아우라 글로우' 마감이 멋지다"며 "S펜 역시 개선되었는데, 인체 공학적인 부분이 개선된 점이 마음에 들며, 쓰는 느낌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잡기도 더 쉽다"고 언급했다.

이어 "갤럭시 노트10+는 노트의 더 큰 버전으로 6.8인치이지만, 얇고 가벼워서 크고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NN은 "제품을 잠깐 체험해보았을 때, 생동감 있는 스크린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명암비는 꽤 어두운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였다"며 "노트10과 노트10+는 처음 접했을 때, 의심할 여지 없이 정말 멋진 제품으로 느껴지며, 노트10의 가격이 1천달러 이하인 949달러로 책정된 것도 좋다"고 평했다.

또한 "삼성은 노트가 너무 크다는 불평을 2가지 모델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해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더버지는 "작은 버전(노트10)이 가장 흥미가 생기지만, 스타일러스를 원하는 사람들과 더 작은 크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벤다이어그램은 어떨지 모르겠다며 "제품을 두 가지 크기로 내놓은 것은 대다수가 다루기 힘들 정도로 큰 원플러스7프로가 받았던 일차적 비난은 피할 수 있게 해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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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나 그것이 950달러~1천200달러 가격대를 정당화 해주는지는 다시 살펴봐야겠지만, 이는 삼성에게 순조로운 판매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엑스퍼트리뷰는 "갤럭시 노트10+는 삼성이 내놓은 제품 중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며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삼성의 다른 어떤 스마트폰이나 어떤 제조사들도 이 제품만큼 다재다능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