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日 백색국가 제외, 협력적 경제관계 심각하게 훼손"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2 13:30    수정: 2019/08/02 15:30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일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 국가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의 주축이며, 한해 천만 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이러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추가 수출규제를 결정 한 것에 대해 한국 경제계는 양국 간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의 갈등을 넘어서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며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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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소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 전경. (사진=뉴스1)

일본 정부는ㅇ 2일 오전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수출절차간소화 대상 국가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세로 히로시게 경제산업장관의 서명, 아베 신조 총리의 연서, 나루히토 일왕 명의의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1일 후 시행된다. 시행 시점은 이달말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