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은 자사가 진행 중인 친환경 이벤트 '뜯버' 캠페인이 시행 3주 만에 SK이노베이션 전체 계열사와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뜯버'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페트병의 뚜껑과 라벨을 '뜯어서 버리자'는 의미다. 배출 단계에서부터 페트병을 종류별로 분리해 재활용하자는 취지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시행 3주차를 맞은 이 캠페인은 SK종합화학을 넘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속 친환경 실천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 국내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울산·대전을 넘어 글로벌 사업장인 중국·일본·미국에서도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 다양한 지역의 구성원들이 캠페인의 의미에 대해 공감하고,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뜯버 캠페인을 기획했다.
구성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증하고, 다음 인증 대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SK종합화학 'CEO 행복토크'에서 나경수 사장의 뜯버 시연이 계기가 됐다.
관련기사
- SK이노 노사, 3주만에 단체교섭 합의2019.08.02
- SK이노, '정제마진' 악화로 2분기 영업익 41.6% 감소2019.08.02
- SK이노, '가격 폭락' 마늘 5천만원어치 수매…왜?2019.08.02
- SK이노 후원 사회적기업 모어댄, 울릉도에 컨티뉴 매장 오픈2019.08.02
SK종합화학은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을 실천키 위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뜯버 캠페인 외에도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화학제품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밸류체인 내 협력 등에 기반한 '3R' 전략도 추진 중이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그린 밸런스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뜯버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이 올바른 폐트병 재활용 경험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사회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취지의 캠페인인 만큼 대외적으로도 페트병 뜯버를 확산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