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소속회사 3개월새 25개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1 12:00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2019년5월15일~2019년7월31일) 이뤄진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1일 공개했다.

대기업집단 59개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15일 2천103개에서 8월1일 현재 2천128개로 25개사 증가했다.

19개 집단이 59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회사설립(신설 18개, 분할 5개), 지분취득(23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13개) 등으로 계열 편입됐다.

20개 집단이 34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지분매각(11개), 청산종결(11개), 흡수합병(2개), 기타(10개) 등으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공정위

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에 변동있는 기업집단은 31개다. 기간 중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집단은 농협(12개), 한화(11개) 순이며,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4개), 네이버(4개) 순이다.

주요 특징으로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회사 분할 후 신규 설립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종결에 앞서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한 후,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했다.

CJ는 CJ제일제당이 국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분할해 CJ생물자원을 신설했다.

코오롱은 코오롱글로텍이 화섬사 제조부문을 분할해 코오롱화이버를 신설했다.

태영은 SBS플러스가 일부 채널(SBS플러스, SBSFunE) 부문을 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의 사명을 SBS플러스로 하고, 존속 회사의 사명을 SBS미디어넷으로 변경했다.

신문·방송업, 광고업,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타회사 지분인수 등을 통해 계열편입 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났다.

중흥건설의 중흥토건이 신문사 헤럴드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고, SM의 삼라가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SK텔레콤이 디지털광고 플래폼 회사인 인크로스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고, 농협의 지엔엠홀딩스가 광고대행사인 메큐라이크, 그랑몬스터와 그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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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CJENM은 광고·공연기획 회사인 비이피씨탄젠트를 지분취득해 인수했고,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관련 회사인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와 알에스미디어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타이어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7개의 계열회사가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