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샤오미택배' 서비스를 개시한다. 샤오미가 직접 운송을 하는 것은 아니다. 주요 물류 기업과 손잡는다.
29일 중국 언론은 샤오미가 이미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샤오미택배 서비스 계정에 접속하면 '집 방문 픽업', '반품 지원' 등 물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샤오미 핸드폰에서 다양한 샤오미의 택배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희망 방문 시간, 물건의 상세 내용 등을 적을 수 있으며 택배 운송은 윈다, SF익스프레스 등 기존 중국의 유명 물류 기업이 맡는다.
샤오미는 공식 페이지에서 '샤오미 팬들을 위해 더 나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최근 샤오미가 '샤오미택배'란 상표를 정식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샤오미의 물류업 진출설이 제기된 바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8월 총 6건의 샤오미택배 상표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중 대기 중인 한 건을 제외한 5건의 상표가 이미 지난 6월 21일 등록 심사를 통과했다.
상표 등록 내용을 보면 서비스 범위는 소포 배달, 택배 서비스, 선박 운항 화물, 귀중품 보호 운송, 기사 서비스, 상품 포장 등을 포괄한다. 유효 기간은 2029년 6월 20일이다. 아직 극초기 단계인만큼 향후 서비스 확대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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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시된 서비스를 보면 샤오미는 물류 전문 기업과 협력해 상품에 대한 물류 정보를 제공하거나 보증하는 일종의 물류 정보 서비스에 주력할 전망이다.
알리바바그룹에서 운영하는 차이냐오네트웍스 등 물류 서비스와는 다른 형태의 물류 서비스이 되는 셈이다. 샤오미는 직접 자가 물류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