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요괴워치, 日 시장 공략 나서...흥행 여부 주목

일본 유명 IP 활용 신작...사전 예약에 200만 명 넘게 몰려

디지털경제입력 :2019/07/30 10:38

넷마블이 '요괴워치 메달워즈'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요괴워치 메달워즈가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이어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넷마블에 따르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일본에 내놨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작품으로, 원작 스토리를 모바일 게임 콘텐츠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원작에 등장하는 귀여운 요괴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강조했으며, 원작 캐릭터의 음성을 그대로 활용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요괴워치 메달워즈.

특히 이 게임은 증강현실(AR)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현 위치에서 주변에 숨어 있는 요괴를 찾은 뒤 사진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꼽힌다. 요괴워치 IP가 일본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영향이다.

요괴워치 메달워즈의 사전 예약자 수를 보면 흥행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지난 2월부터 200만 명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해 성과를 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기록한 150만 명을 넘은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요괴워치 메달워즈로 일본에서 또 다시 웃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이은 두 번째 흥행이다.

관련기사

지난 달 4일 한국과 일본서 동시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역시 일본 IP 일곱개의대죄를 활용한 신작이다. 해당 게임은 출시 열흘 만에 한국과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출시작 중 일본에 선보인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일곱 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